에스프레소 추출 시 신맛을 줄이는 방법

2024. 11. 21. 12:37커피 이야기

반응형

에스프레소 추출 시 신맛을 줄이는 방법

신맛의 원인 이해하기

에스프레소의 신맛은 여러 요소에 의해 좌우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원두의 로스팅 정도, 원두 산지 특성, 그리고 추출 과정입니다. 일반적으로 라이트 로스팅 원두는 자연스러운 산미가 강하게 드러나며, 이는 특정 커피 산지,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나 케냐와 같은 아프리카 원두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또한, 추출 과정에서의 낮은 온도, 짧은 추출 시간, 분쇄 입자가 너무 굵은 경우, 신맛이 더욱 강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이해하고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신맛을 줄이고 더 균형 잡힌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한 핵심입니다.

 

원두 분쇄도 조정

분쇄도는 에스프레소 추출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분쇄 입자가 너무 굵으면 물이 원두 사이를 지나가는 속도가 빨라 추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신맛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분쇄도가 너무 미세하면 물의 흐름이 느려져 과잉 추출이 발생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에 적합한 분쇄 크기는 250~300마이크론(μm)입니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분쇄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 라이트 로스팅: 약 250μm (조금 더 미세하게 설정하여 추출 속도를 낮추고 단맛을 강화)
  • 미디엄 로스팅: 약 280μm (균형 잡힌 맛을 위해 기본 분쇄도 유지)
  • 다크 로스팅: 약 300μm (쓴맛을 방지하기 위해 약간 굵게 설정)

추출 온도 조절

추출 온도는 에스프레소 맛의 균형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낮은 온도는 신맛을 강조하고, 높은 온도는 단맛과 쓴맛을 강화합니다. 따라서 로스팅 정도에 맞는 적정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라이트 로스팅: 93~95°C (산미를 줄이고 단맛을 강조)
  • 미디엄 로스팅: 92~94°C (단맛과 쓴맛의 균형 유지)
  • 다크 로스팅: 90~92°C (쓴맛을 방지하고 부드러운 맛 유지)

추출 비율 조정

추출 비율은 원두 사용량과 추출된 에스프레소의 양을 나타냅니다. 에스프레소에서는 일반적으로 1:2 비율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18g의 원두를 사용할 경우, 약 36g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신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맛을 원할 경우, 추출 비율을 1:2.5로 조정해 조금 더 많은 양을 추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진한 풍미와 강한 바디감을 원한다면, 추출 비율을 1:1.5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원두 선택

신맛을 줄이고 싶은 경우, 로스팅 정도와 원두 산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라이트 로스팅 원두보다는 미디엄 또는 다크 로스팅 원두가 적합하며, 산미가 강한 아프리카 원두 대신 중남미 원두를 고려해보세요.

  • 산미 강한 원두: 에티오피아, 케냐 (밸런스를 맞추려면 미디엄 로스팅으로 선택)
  • 밸런스 좋은 원두: 콜롬비아, 브라질 (단맛과 풍미 강조)
  • 쓴맛 중심 원두: 인도네시아, 베트남 (다크 로스팅 시 풍미가 더욱 깊어짐)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분쇄도를 어떻게 정확히 측정하나요?

A: 분쇄 크기는 미크론(μm) 단위로 측정되며, 에스프레소용 분쇄기는 250~300μm 범위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Q: 추출 온도를 잘못 설정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A: 온도가 낮으면 신맛이 강조되고, 온도가 높으면 과잉 추출로 인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Q: 라이트 로스팅 원두로 신맛을 줄이는 방법은?

A: 높은 온도(93~95°C)와 미세한 분쇄(250μm)를 설정하면 신맛을 줄이고 단맛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태그: 에스프레소, 신맛 줄이기, 커피 추출 비율, 추출 온도, 분쇄도, 로스팅 정도, 스페셜티 커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