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8. 19:03ㆍ애견
바셋 하운드는 짧은 다리와 길게 늘어진 귀, 특유의 우울한 듯한 표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것이 아니라, 후각이 뛰어나고 온순한 성격 덕분에 사냥견과 가족견으로서도 훌륭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셋 하운드는 후각 사냥견 중 하나로, 냄새를 따라다니는 본능이 강하며, 다소 고집이 있는 편이라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바셋 하운드의 역사와 기원, 성격, 특징, 키우는 방법, 건강 관리법 등을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바셋 하운드를 처음 키우려는 분들이나 더 나은 돌봄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바셋 하운드의 역사와 기원
바셋 하운드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견종으로, 원래 토끼나 작은 사냥감을 쫓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이름에서 '바셋(Basset)'은 프랑스어로 '낮은(low)'을 의미하며, 짧은 다리와 긴 몸이 이 견종의 특징을 잘 나타냅니다.
중세 시대부터 사냥에 활용되었으며, 뛰어난 후각과 추적 능력 덕분에 사냥꾼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후 19세기 영국과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가정견으로 개량되었고, 현재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바셋 하운드의 외형적 특징
바셋 하운드는 짧은 다리와 늘어진 귀, 탄탄한 체형이 특징인 중형견입니다. 평균 몸무게는 20~30kg, 키는 33~38cm 정도입니다.
- 머리: 크고 둥글며, 눈 주위에 약간 주름이 있음
- 눈: 크고 약간 처진 듯한 모습으로, 온순하고 슬퍼 보이는 인상을 줌
- 귀: 매우 길고 늘어져 있으며, 냄새를 추적하는 동안 냄새를 모으는 역할을 함
- 코: 후각이 뛰어나며, 혈통견(블러드하운드) 다음으로 최고의 후각 능력을 보유
- 몸통: 길고 낮은 체형으로, 튼튼한 골격을 가짐
- 꼬리: 길고 약간 위로 올라가 있으며, 끝이 살짝 휘어 있음
- 털: 짧고 촘촘한 이중모(Double Coat)로, 다양한 색상이 존재
바셋 하운드의 대표적인 색상은 트라이컬러(검정+갈색+흰색), 레몬앤화이트, 마호가니 등이 있으며, 개체마다 독특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셋 하운드의 성격과 행동 특징
바셋 하운드는 온순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가족과 잘 어울리는 견종입니다. 하지만 사냥 본능이 남아 있어 후각을 따라가려는 경향이 강하며, 독립심과 고집이 있어 훈련이 필요합니다.
- 온순하고 친절함: 공격성이 거의 없으며,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 사회성이 뛰어남: 다른 강아지나 반려동물과도 잘 어울림
- 고집이 강함: 훈련 시 인내심이 필요하며, 보상을 이용한 훈련이 효과적
- 후각 추적 본능이 강함: 냄새를 맡으면 주인의 명령을 무시하고 쫓아갈 가능성이 있음
- 낮은 활동량: 기본적으로 느긋한 성격이지만, 산책은 꾸준히 필요함
- 짖음이 많은 편: 후각 사냥견의 특성상 깊고 낮은 소리로 자주 짖을 수 있음
바셋 하운드는 충성심이 강하고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고집이 강하기 때문에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바셋 하운드 키우는 법
바셋 하운드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단, 털 관리, 운동, 훈련 등이 필요합니다.
1. 적절한 식단 관리
바셋 하운드는 체형상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적절한 식단 관리를 해야 합니다.
- 고단백 저지방 사료 선택: 근육 유지를 위해 닭고기, 연어, 오리고기 등이 포함된 사료가 좋음
- 과식 방지: 식탐이 강한 견종이므로 하루 2~3회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좋음
-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장이 예민한 경우가 많아 고구마, 단호박 등의 부드러운 음식을 간식으로 줄 수 있음
- 비만 예방: 체중이 늘면 허리와 관절에 무리가 가므로 식단 조절이 필수
2. 털 관리 및 목욕
바셋 하운드는 짧은 털을 가지고 있지만, 이중모라서 털 빠짐이 있는 편입니다.
- 주 2~3회 빗질: 죽은 털 제거와 피부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빗질
- 정기적인 목욕: 4~6주에 한 번씩 목욕하여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
- 귀 관리 필수: 긴 귀가 바닥에 닿아 세균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
3. 충분한 운동과 놀이
바셋 하운드는 기본적으로 낮은 활동량을 가지지만, 비만 방지를 위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 하루 30분~1시간 산책: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꾸준한 산책이 필요함
- 후각 놀이 제공: 사냥견 특성을 활용해 냄새 맡기 놀이를 하면 좋음
- 과격한 운동은 피하기: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점프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자제
4. 기본 훈련과 사회화 교육
바셋 하운드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 훈련이 쉽지 않지만, 긍정적인 보상 훈련을 통해 교육이 가능합니다.
- 기본적인 복종 훈련: '앉아', '기다려', '손' 등의 명령어를 반복적으로 가르치세요.
- 짖음 조절 훈련: 필요할 때만 짖도록 훈련이 필요합니다.
- 사회화 교육: 다른 사람이나 동물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게 해 주세요.
5. 건강 관리 및 예방 접종
바셋 하운드는 몇 가지 유전적인 건강 문제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관절 건강 관리: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아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음
- 귀 건강 관리: 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귀 청소
- 눈 건강 관리: 눈물이 많아 눈 주위를 자주 닦아 주는 것이 중요
FAQ
Q1. 바셋 하운드는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가요?
A. 바셋 하운드는 온순하고 친화적인 성격이지만, 고집이 있어 훈련이 쉽지는 않습니다.
Q2. 바셋 하운드는 털이 많이 빠지나요?
A. 네, 짧은 털이지만 이중모라서 털 빠짐이 있는 편이며, 정기적인 빗질이 필요합니다.
Q3. 바셋 하운드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나요?
A. 네, 실내에서 키울 수 있지만, 충분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Q4. 바셋 하운드는 혼자 있어도 괜찮나요?
A.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너무 오랜 시간 방치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Q5. 바셋 하운드는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나요?
A. 네, 바셋 하운드는 사회성이 뛰어나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다만, 사냥견의 특성상 냄새를 추적하는 데 집중하면 다른 개들의 신호를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강아지들과 교류하며 사회화 교육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6. 바셋 하운드는 고양이와 함께 키울 수 있나요?
A. 바셋 하운드는 기본적으로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고양이와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체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처음 만날 때는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천천히 냄새를 맡게 하면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도록 하면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Q7. 바셋 하운드는 실외에서 키울 수 있나요?
A. 바셋 하운드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 어느 정도 기온 변화에 적응할 수 있지만, 추운 날씨나 더운 환경에서는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므로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8. 바셋 하운드는 털갈이 시기가 따로 있나요?
A. 네, 바셋 하운드는 봄과 가을에 털갈이 시즌이 있으며, 이 시기에는 털이 더욱 많이 빠집니다. 하지만 이중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털이 연중 꾸준히 빠지는 편입니다. 정기적인 빗질을 통해 죽은 털을 제거하고 실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9. 바셋 하운드는 훈련이 쉬운 견종인가요?
A. 바셋 하운드는 지능이 높지만 독립적인 성향과 고집이 강한 편이라 훈련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상 중심의 훈련(간식 보상 등)을 활용하면 더 효과적이며, 반복적인 훈련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Q10. 바셋 하운드는 운동을 얼마나 시켜야 하나요?
A. 바셋 하운드는 기본적으로 느긋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건강을 위해 하루 최소 30분~1시간 정도의 산책이 필요합니다. 후각이 발달한 견종이므로 냄새 맡기 놀이나 탐색 활동을 함께 해 주면 더욱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